중앙은행의 신용 팽창이 경기 호황과 불황의 순환을 만들어내는 메커니즘을 오스트리아학파의 관점에서 분석하는 책
"경기가 왜 호황과 불황을 반복하는 걸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걸 시장의 본질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오스트리아학파는 전혀 다른 답을 내놓는다. 범인은 시장이 아니라 중앙은행이라는 것이다.
미제스와 하이에크의 이론을 중심으로, 인위적 저금리가 어떻게 경제 전체를 망가뜨리는지를 차근차근 보여준다.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위적으로 낮추면, 시장에 잘못된 신호가 보내진다. 기업들은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저축을 근거로 투자를 시작하고, 이 잘못된 투자(Malinvestment)가 쌓이고 쌓이다가 결국 터진다. 그게 불황이다.
이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나면 2008년 금융위기가 "예측 불가능한 사건"이 아니었다는 걸 알게 된다. 오히려 인위적 신용 팽창의 필연적 결과였다. 지금 이 순간에도 진행 중인 양적완화 정책이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이 책을 읽으면 꽤 선명하게 그려진다.
경기 순환의 원인이 시장이 아니라 정부라는 사실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다면, 이 책이 그 논리를 완벽하게 제공한다.